나는 오랫동안 허리디스크 요통을 달고 산다. 실제로, 응급실에 2번 정도 실려간 적도 있다.
한 번은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일어서는 도중에 허리 고통이 심하더니 엎어져서 쓰러져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렇게 119 불러서 응급실 가서 입원했다. 또 한 번도 비슷하게 사무실에 아침 출근해서 앉을 때 뭔가 허리 쪽에 찢어지는 느낌이 들더구먼은 일어나지를 못했다. 그리고 119에 실려갔다.
그런데, 이러한 극심한 고통을 주는 허리디스크성 요통이 시간이 약 며칠 지나면 낫는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자리에 누워서 옆으로 몸을 돌리기도 힘든데, 하루씩 지날때마다 앉게 되고 서게 된다.
1주일 정도 지나면 잰걸음으로 조금씩 걸을 수 있다. 2주일 지나면 어그적 어그적 걸어 다닌다.
조금 더 지나면 정상화되는데, 그래도 오래 앉으면 허리가 아프니 자주 일어나야 한다.
이 허리디스크성 요통을 5년간 달고 살다가 최근에 조금씩 그나마 나아지고 있는데 그 방법을 풀어볼까 한다.
다만, 이 방법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은 아니다. 개인의 경험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1. 오래 앉지 마라. 허리가 아픈 이유
절대로 오래 앉지 말아야 한다. 서서 일해야 한다. 근데 서서 일하는 것도 오래 서서 일하면 또 힘들다.
그러니 반드시 10분 앉고 일어서야 한다. 위에 서술한 대로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악화되어서 나은지 얼마 안 되었다면 정말 이래야 한다.
허리가 아픈 사람은 쉽게 말해서 이미 허리뼈와 관절 디스크 전부 노쇠화되었다. 이미 상처도 나서 염증도 있다. 그리고 근육은 엄청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다. 근육이 왜 약해졌는가? 오래 앉아서 그렇다.
기립근도 그렇고 골반에서 허벅지까지 연결되어 있는 장요근도 약해져 있다. 앉은 자세를 보라.
앞쪽의 배에서 허벅지 앞쪽까지 짧지 않은가? 그쪽 부분의 근육은 그래서 늘 수축해서 길이가 짧다.
그리고 엉덩이 근육은 늘어나 있다. 그래서 힘이 없다. 그래서 허리가 아프다.
2. 필라테스 운동은 효과가 있다.
"허리디스크 걸리면 어떤 운동이 좋나요?"라고 인터넷에 검색해 보자. 10이면 10 전부 다 걷기가 좋다고 한다. 물론 맞다. 걷기는 좋은 운동이다. 그런데, 극심한 요통이 오고 나서 걸으면 큰일 난다. 오히려 역효과다.
그리고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은 걷기도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아니다.
나 같은 경우는 왼쪽의 옆구리는 잘 늘어나고 오른쪽 옆구리는 잘 늘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왼쪽 엉덩이부터 다리 하체의 힘은 오른쪽보다 약하다. 그 말은 나는 늘 무게중심을 오른쪽에 두고 있다는 얘기다.
내 체중은 늘 오른 다리가 지탱하고 있다. 몸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그러니 나는 어떨 때는 왼쪽 허리가 아프다가 어느 날에는 오른쪽 허리가 아프다. 제일 좋은 것은 두 하체가 비슷하게 체중을 지탱해줘야 한다.
나는 그래서 허리디스크성 요통을 바로 잡는 것은 나의 신체균형을 바로 하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에 필라테스 개인 PT를 받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필라테스는 분명히 3개월 차로 접어드는 지금에 말하지만 효과가 있다. 다만, 필라테스하고 허리가 더 아플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조금 그랬다.
왜냐? 필라테스에서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복근과 엉덩이 근육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킨다.
또, 위에 말한 대로 옆구리 유연성을 기르고 허리도 쭉 뻗는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운동을 한다.
따라서, 아무리 허리를 굽히지 않고 허리힘을 안 주고 다른 근육에 힘을 주는 운동을 하더라도, 그동안 안 쓰던 엉덩이와 다리 힘을 쓰는데, 얘네가 힘이 약하니 허리에 조금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서 그렇다.
그러니, 처음에는 최대한 무리하지 말아라. 대신에 그래도 조금은 아플 수가 있다.
근데, 그것이 어느 정도 1주가 지나고 2주가 지나면 엉덩이와 하체 힘이 붙게 되면 허리에 힘이 덜 들어간다.
그리고 나중에 복근과 등근육도 기르고 나면 약간 허리를 숙이지만 복근에 힘을 주게 되면 허리가 안 아프게 된다. 물론, 지금도 조금 난도 있는 동작인데 허리가 아플 거 같으면 하지 말자고 강사님께 말씀드린다.
그럼 강사님이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 동작으로 진행해 주신다. 이래서 PT를 하는 것이다.
3. 살을 빼야 하지만, 근육은 필요이상 키우지 마라.
허리 아픈 사람 중에 혹시나 나같이 체중이 정상에서 조금 오버되는 사람은 반드시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이것은 필수다. 필라테스를 안 하더라도 체중만 감량해도 호전되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는 혈행건강 개선을 위해서라도 최근 4개월간 5KG을 감량하였다. 물론, 여기서도 더 5KG 이상 감량을 할 예정이다.
하나,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허리가 아픈 사람은 근육이 큰 몸매도 되어서는 안 된다. 김종국 씨처럼 말이다. 그것도 무게가 나가기 때문이다. 허리가 아픈 사람은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근육처럼 큰 근육의 강화도 필요하지만 장요근 같이 안의 속근육 강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복근 같은 속근육을 키워서 허리를 잡아주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체중을 감량해서 허리와 골반에 무리가 안 가게 해야 한다.
그래서, 제일 좋은 것은 정상체중이면서 속근육이 있는 체질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몸매는 필요 없다. 바디 프로필 같은 건 바라지도 마라. 허리 아픈 사람은 그저 허리를 숙여도 안 아프고
오래 앉아있어도 안 아프면 되는 것이다.
4. 스트레칭 자주 해라.
스트레칭이 매우 중요하다. 허리 안 좋은 사람들은 허리의 주변 근육들이 모두 경직되어 있다. 잘 늘어나지 않는다. 유연하지 않다. 그래서 아프다. 반드시 아침에 일어나거나 일을 시작하기 전에도 그리고 일을 하면서도
일을 마쳐서도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어느 부위를 늘리느냐? 허리와 양 옆구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어깨다. 어떻게 늘려야 하냐고?
내가 알려주면 그것은 나에게 맞는 스트레칭이기에 반드시 필라테스나 전문의 상담받고 하시라.
유연성 회복이 첫째이고, 그다음이 근육 강화임을 명심하자.
5. 결론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조금만 스트레칭과 운동을 안 하면 또 금방 허리가 아파온다. 그리고 운동을 꾸준히 해도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아플 것 같으면 그냥 쉬어라. 이미 우리는 뼈와 관절이 약해졌다. 다시 이건 회복이 불가능하다. 디스크 들어간 건 다시 들어가지만 뼈와 관절이 노쇠화된 건 회춘이 안된다.
그러니, 격한 운동은 절대 금지다. 축구?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구기 종목은 절대 금지다.
왜? 다리나 팔 한쪽만 쓰기에 몸의 밸런스가 다 깨진다. 우리는 몸의 밸런스를 유지해야 하는 환자임을 명심하자. 그러니, 무거운 짐 절대 들지 말자. 이사할 때 특히 조심해라. 회사에서도 디스크 환자라고 하고
막내임에도 무거운 것은 절대 못 든다고 해라. 눈치 보여도 어쩔 수 없다.
이미, 나와 같은 분들은 그러니 더욱더 부지런해야 한다. 그리고 허리디스크라고 더 주변에 자주 광고해야 한다. 정말이다. 괜히 강한 척하다가 허리 더 나빠진다. 운동도 100% 강화가 되지 않는다. 조금 더 강화시키는 것이지 아예 영원히 안 아파지는 게 아니다.
이상 찐 허리디스크 환자가 말하는 세상에서 제일 간단한 허리디스크성 요통 낫는 방법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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