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블로그를 찬찬히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나는 투자와 미래기술에 대해 되게 관심이 많다.
마치, 미래의 세상이 어떤지 궁금해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 나는 미래를 내다보고 싶다.
그리고 대비하고 싶어진다. 반드시 남들보다 먼저 알아서 말이다. 어떤 대비를 말할까?
바로, 남들보다 빠르게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이다.
남들보다 먼저 알고 투자 할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는 근 30년간 이런 기술들을 직접 사용하고 겪었지만 그냥 이 기회를 지나치고 말았다.
역사는 늘 반복된다고 하지 않는가? 그말은 유사한 일이 늘 반복된다는 말이다.
그 유사한 일이란, 바로 시대의 흐름이 뒤바뀌는 기회를 말한다. 예를 들어볼까?
1. 윈도우와 PC의 혁명
과거 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데스크톱과 윈도우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던 시절이다.
우리나라는 IMF때는 1인 1가정에 아직 완전히 PC가 온전히 다 있지 않았다. 내가 당시 초등학생인 시절에
한반에 친구들에게 집에 컴퓨터가 있냐고 물어보면 5명중에 2~3명 있던 시절이었다.
그 때까지 피씨는 전부 비쌌다. 우리집도 약 99년쯤 첫 윈도 컴퓨터를 샀던 기억이 있다. 그때 윈도98이 탑재되었다. 가격은 대략 250만원 정도 하였다. 불룩 튀어나온 CTR 모니터와 큰 본체 모양이었다.
그리고 IMF가 극복되던 2000년 초반에, 전국에 통신망이 싹 깔리기 시작하며, 1인 1가정에 PC가 모두 있게 되었다. 1995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에 우리 부모님이 투자를 했다면 우리는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5이며, 인텔의 주가는 $7이다.
결론은 우리 부모님 세대는 한차례 기회를 놓쳤다.
2. 모바일 혁명기
두번째 기회는 모바일 혁명기이다.
나는 이 흐름을 누구보다도 빨리 알았다. 2010년 8월 군에 전역하기 전부터 병장인 동기들은 나가서 아이폰
살거냐고 다들 물어봤다. 나는 아이폰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지만 새로운 핸드폰인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전역하고 2010년 12월에 아이폰3gs를 샀다. 얼리 어답터가 된 것이다.
생각해보면 정말 멍청했다. 나는 얼마나 스마트폰이 사람들에게 중독성있게 퍼질지 미리 체험하고 있었다.
독서실에 공부하러 갔는데, 아이폰에 이런 저런 앱들을 깔다보니 시간이 가서 공부를 못하는 체험을 매일 했던 것이다. 이때, 내가 주식투자를 알았더라면 애플과 삼성전자에 투자했을 것이다. 멍청이!
당시 2010년 애플과 삼성전자의 주가를 확인해보자. 애플은 $12.61이고 삼성은 18,980원이었다.
3. SNS 혁명기
세번째는 SNS 혁명기이다. 나는 2012년에 처음으로 페이스북 ID를 만들었다.
당시 대학생이던 나는 대체 이걸 왜 하냐며 친구에게 물었다. 그러자, 친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요즘 이거 안하는 사람이 없다. 싸이월드는 한물갔다!" 라고 했다.
그래서, "오~ 그런갚다!" 라고 하며 열심히 탐색했다. 그러니 웬걸? 정말 신기하더라.
내 핸드폰의 연락처가 전부 연동이 되어서,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까지 전부 추천에 뜨는 것이었다.
그래서 또 한동안 대학 공부는 뒷전이 되고 계속 핸드폰의 페이스북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멍청하게도, 나는 그때도 페이스북 ID를 만들고 열심히 똥글만 적었다. 그리고, 넷상에서 사람들과 논쟁만
하고 투자 생각은 일절 안했다. 2012년 페이스북(메타)의 주가는 약 $18였다.
4. OTT혁명기
네번째는 OTT 혁명기이다. 요즘은 대부분 사람들이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쿠팡 플레이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그런 만큼 넷플릭스의 주가도 매우 비싸다. 하지만, 나는 넷플릭스를 남들보다 비교적 빠르게 정보를 얻었고, 싸게 살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2014년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하면서 친구랑 캐치볼을 하던 시절이었다. 그 때 어느날 친구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넷플릭스라고 알아? 월에 1만원 정도 내면 영화나 예능 뭐든지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
생전 처음 들어본 이름이었다. 그리고 친구가 그 넷플릭스 계정이 있다며 공유해주려고 했다.
그래서, 계정이 공유도 가능하냐고 나는 질문했다. 그 친구가 3명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내심 속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2014년에는 저작권 의식이 다들 없어서 토렌트 같은 불법 자료로 보던 시기이니 아무래도 넷플릭스에 돈을 내고 굳이 왜 봐야 하냐 이런생각도 가졌던 것 같다.
결국, 이번에도 멍청한 짓을 했던 것이다. 그 친구는 위의 페이스북을 해보자고 추천했던 동일인물이었다.
조금만 인터넷에 넷플릭스가 무엇인지 검색이라도 해볼 걸 그랬다.
2014년 넷플릭스의 주가는 약$46 정도였다. 바보짓은 계속 되었다.
5. 다음은 AI 혁명기?
그렇다면, 이 다음의 혁명기는 바로 무엇일까? 나는 AI라고 생각한다. 작년 연말부터 화제가 된 chatGPT로
사람들에게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제는 나도 4번의 교훈을 얻었기에 미리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 주식을 넣고 있다. 그리고, 자율주행과 AGI 옵티머스 봇의 유망함을 알기에 테슬라의 주식도 넣고 있다.
그런데, AI혁명도 더 빨리 캐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언제였을까?
바로, 이세돌과 알파고가 바둑대결을 한 2016년 일것이다. 그때 구글의 주식을 넣은 사람들은 매우 현명하다. 2016년 구글의 주가는 $38.15이다. 그때의 나는 이세돌 기사가 한번 알파고를 이긴 것에 기뻐하고만 있었을 것이다. 이런 바보.
위의 사건들로 복기해보자면 앞으로도 우리가 투자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다.
단, 미래 기술 투자분야에서 말이다. 앞으로 더욱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나올 것이며,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냥 허투루 보내지 말고, 적어도 검색은 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가 지나치는 기회 대부분은 남들이 그냥 던지는 말을 무심코 지나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언가에 내가 빠지든, 주변 사람이 빠져있다면 그것도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그것이 바로 반복되는 미래 기술 투자의 기회이며, 남들보다 먼저 알고 대비하는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끝.
'투자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 상승장에서 FOMO를 극복하는 마인드 방법 (49) | 2023.06.09 |
---|---|
[투자 고백] 엔비디아(NVIDIA) 주가 폭등과 반도체 설계 (42) | 2023.06.03 |
리커머스 중고거래 빈부격차의 심화에 투자하자(넥스트도어, 더리얼리얼) (5) | 2023.04.24 |
테슬라의 5년뒤 주가를 현재 주가로 환산해서 비교해보기 (6) | 2023.04.06 |
피터 린치 월가의 영웅으로 보는 테슬라가 10루타가 가능한 3가지 이유 (11) | 2023.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