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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4년 1분기 실적 서비스 매출 급성장 및 자사주 매입

슈니한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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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2024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애플은 이전에도 계속 적었지만 새로운 동력을 일깨우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하는 글을 많이 올렸다.  새로운 AR,VR 시장을 노렸던 비전프로를 출시했지만 수요는 그렇게 높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으면 실망 매물이 많이 나올 느낌이다.

하지만, 또 모른다.  왜냐면 애플은 자사주 매입을 강력하게 하는 기업이라서 주가 방어를 잘해낸다.

 

그런데, 계속 자사주 매입만 할 수 없지 않은가?  부디, 애플의 저력을 보여주는 실적 발표 내용이길 바란다.

그럼, 한번 살펴보자.

 

애플 2024년 1분기 실적 서비스 매출 급성장 및 자사주 매입

 

 

1. 하이라이트

 

▶ 24년 2분기 매출 :  $90.8B (예상 $90.32B 상회) (yoy -4%)

  • 아이폰: $45.96B(yoy -10%)
  • 맥: $7.45B(yoy +4%)
  • 아이패드: $5.56B(yoy -17%)
  •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7.91B(yoy-10%)
  • 서비스 : $23.87B(yoy +14%)

▶ 영업이익 : $ 27.90B ( yoy -1%)

  • 영업이익률 31%

  EPS $1.53 (예상 $1.50 상회)

 

이제는 애플의 밑바닥이 슬슬 나오는 듯 하다.  가끔,  아이폰의 새제품이 나오게 되면 아이폰의 매출이 약간 올라서 그걸로 커버되곤 했었는데, 이제는 아이폰의 매출이 떨어진다.  전년도보다 무려 10% 말이다.

 

이제는 애플은 혁신이 없다고 외친지 무려 14년이 되었는데, 진짜 혁신이 멈춰버려서 아이폰으로 인한 매출 기여 성장은 끝났다고 봐도 된다.  그럼 제대로 얼마나 떨어졌는지 지켜보자. 

 

 

2. 대륙별 매출 실적

 

매출을 조금 더 분석해보자.  대륙별로 말이다. 

사실 미국과 유럽은 작년에 비해 딱히 변화가 없고, 중국은 -8% 감소에서 멈췄고, 오히려 일본과 그 외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 각각 -13%, -17% 매출이 감소했다.

 

애플은 북미와 유럽에서는 예전부터 성장이 거의 멈췄고,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쪽에서 확장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새로운 시장에서도 이제는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   그만큼 애플이 힘들다는 증거다.

 

그렇게 된 이유는 거시적인 경제에서 이유를 찾아본다면,  아무래도 환율 영향도 한스푼 더해지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3. 계속되는 아이폰, 아이패드 부진

 

위 차트에서도 보다시피, 아이폰, 아이패드, 웨어러블 등 모두 10% 이상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 매출이 +14% 증가, 전체의 1/4을 차지하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테슬라가 차량기업이 아니라 AI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만큼, 애플도 스마트폰 기업이 아니라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는 중일까?  만약 서비스 매출이 아이폰 매출을 능가하게 된다면 그 말이 진실이 될 것이다.  어쨌든 고무적인 부분이다. 

 

 

4.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증가

 

하지만, 그럼에도 애플에 계속 투자해야 되는 이유는 일단 주가는 방어 할 것이고 계속 올릴 것이라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가를 계속 견인해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좋다.  

 

이번에도 그런 견인 정책을 발표했다.  바로,  자사주 매입 1,100억 달러 추가 승인과  배당금 4%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애플의 매출이 계속 떨어지고,  AI 테마에서도 부진한 것 같아서 애플 투자를 철회할까 많이들 고민하시지만

결국 애플의 주가는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정책!   성장 모멘텀이 어느 기업이나 꺾일 수 있다.  그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기 전에 투자자들을 잡아놓을 수 있는 정책이다.

 

5. 결론

매출 비중을 보았을 때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줄어들어서 매출 전체가 줄어드는 것에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점점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는 중인 듯 하다.

어느덧, 서비스 매출이 아이폰 매출의 약 절반 정도로 따라왔다.  당분간 아이폰 매출이 부진하겠지만 서비스 쪽이 계속 성장한다면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주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AI테마에서도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애플이 여전히 실망스럽지만,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확장 정책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생기기전까지는 주가는 계속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래도 말이다. 애플의 CEO는 이제 바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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