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가위 분야 중 제일 시가총액이 큰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SP)의 23년 1분기 실적이 얼마 전에 발표되었다. 투자한 지 얼마 안 된 기업인지라, 분석을 하는 것도 매우 생소하다. 솔직하게 말하면 바이오 테크기업은 잘 모르기 때문에 전문분야의 어휘를 공부하는 것부터 힘들다. 그래도, 인간의 꿈인 "모든 질병의 극복"
을 위해서 이 기업이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실적을 한번 보고자 한다.
1. 재무 하이라이트
▶ 전체 매출은 $100M으로서 전년동기인 $0.9M에 비해서 약 100배 성장(월가 예상: $38M)
▶ 영업이익은 $-64M으로 전년동기인 $-175M에 비해서 64% 성장하였다.
▶ 순이익은 $-53M으로 전년동기인 $-179M에 비해서 71% 성장하였다.
▶ EPS는 $-0.67로 전년동기인 $-2.32에 비해서 72% 성장하였다. (월가예상: $-1.67 ~ $-2.47)
월가에서는 EPS 예상을 -$1.67 ~ -$2.47사이를 통상적으로 예상했는데, $-0.67를 기록하면서 크게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역시도 월가에서 3,800만 달러를 예상했는데 크게 상회했다.
협업 매출을 포함하는 CRISPR Therapeutics의 총매출은 주로 Vertex Pharmaceuticals VRTX 의 선불금이다. 지난 3월 CRSP와 VRTX는 전자의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용하여 제1형 당뇨병에 대한 저면역 세포 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 현금흐름
개인적으로 현금흐름을 볼 때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Cash and cash equivalents와 Marketable securities 이 두 가지이다. 왜냐면, 이 두 개는 단기간 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본이다. 따라서, 부채가 이것보다 많은지가 중요하다.
그럼 비교해 보자. 2023년 1분기는 Cash and cash equivalents와 Marketable securities를 더하면 $1.8B이고 작년 1분기도 역시 조금 낮은 $1.8B이다. 그렇게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다만, 비현금성 Marketable Securities 가 전년동기보다 $53M → $6M으로 줄었는데, 그 감량만큼 현금성 Marketable Securites로 간 것 같다.
3. 앞으로의 전망
기술적으로 CRISPR Therapeutics의 CEO인 Samarth Kulkarni 박사는 다음과 같이 전망을 밝혔다.
▶ 차세대 CAR T 후보인 CTX112 및 CTX131에 대한 임상 시험 시작 및 포트폴리오 프로그램 계속 추진
▶ in vivo 선두주자인 CTX310의 고도화
▶ ANGPTL3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올해 후반에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
☞ 기술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내용들이라 이 내용들에 대해서 더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최근 1분기 매출의 공신이자 파트너인 Vertex는 이제 미국, 유럽 연합 및 영국에서 엑사셀에 대한 규제 제출을 완료했으며, 엑사셀이 잠재적으로 세계 최초의 승인된 CRISPR 기반 치료법이 될 수 있도록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비록 매출이 이번에 많이 나서 어닝 서프라이즈도 이루었지만, 매출의 안정성이 아직 불안하다.
이런 성장성이 2분기에 연속으로 나온다면 분기 흑자 전환도 그렇게 멀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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