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에너지솔루션 2023년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한국에서 제일 핫한 2차전지 테마의 대장주로서 과연 이번에도 좋은 실적이 나왔는지 지켜보자.
1. 재무 하이라이트
▶ 3분기 매출액: 8.2조원(yoy +7.5%)
▶ 3분기 영업이익: 0.7조(yoy + 40.1%)
- 미국 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에 따른 공제액: 0.21조
▶ 3분기 영업이익: 0.42조(yoy + 124%)
그냥, 미친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대단하다. 영업이익이 매우 좋아졌다. 또한, 순이익 개선도 그렇다.
다만, 아쉬운것은 매출 성장이 아쉽다. 기본적으로 10% 이상은 나와야 하는데, 벌써부터 조금 둔화되는 것은 아닌지 아쉽다.
2. 수주 잔고
엘지엔솔의 10월 기준 수주 잔고액은 50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2분기 수주 잔고가 440조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석 달 만에 60조원이 불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최근 일본 도요타와 계약한 물량도 포함돼 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엘지엔솔 수주액은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2021년 말 260조원 규모에서 2022년 말 310조으로 껑충 뛰었고, 올 상반기 440조원에서 500조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국내 배터리 3사의 전체 수주 잔고액은 1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3. 4분기 전망
하지만, 엘지에너지솔루션 최근 주가 흐름을 보듯이 전망은 사실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단, 시장 환경이 썩 좋지 못하다.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는데다 유럽·중국 지역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등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내년에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로 인한 구매심리 위축, 북미 대선과 일부 완성차 기업의 전동화 속도 조절 문제로 매출 성장이 올해만큼 크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일론머스크도 이번 분기 어닝콜에서 고금리로 인해서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아마, 내년까지 침체기가 올 것이라는 늬앙스를 비추기도 했다.
하지만, 엘지에너지솔루션은 북미지역 전기차 수요가 여전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문 성장 등 기회요인이 많기 때문에 투자자에게는 조금 더 장기투자로 가져가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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