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증시에서는 2차 전지가 확연히 대세라고 할 수 있다. 금양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같은 주식들이 급등세를 타기도 했었다. 지금도 그 인기가 식지 않고 뜨겁다. 하지만, 에코프로 시리즈가 뜨기 전에는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엘지에너지설루션이 잘 나갔다. 엘지에너지설루션의 2023년 2분기 실적을 분석해 보자.
1. 재무 하이라이트
이번 2분기 실적의 매출을 살펴보자면 전년동기 대비 73% 성장하는 놀라운 성적을 다시 한번 내었다.
그래서 약 8.7조 원을 벌어들였다.
영업이익은 IRA Tax Credit을 제외한 3,500억 원을 이익 봤으며, 전년동기 대비 178% 성장을 보여줬다.
IRA Tax Credit을 합친다면 무려 212.7% 성장인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매우 준수하다. 4650억 원으로서 전년동기 대비 무려 516% 성장했다.
2. 부채비율
다만, 아쉬운 것은 여전히 부채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83%다.
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비율 역시 높지 않다는 것이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견해가 다르다. 개인적으로 부채비율이 50%가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엘지에너지설루션처럼 매출 성장성이 워낙 높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리 성장성이 높더라도, 영업이익과 순이익보다 많은 부채는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3. 결론
성장성을 보자면 정말 2차 전지가 대세이긴 하다. 많은 개인투자자분들이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성장성을 보고 영업이익률을 본다면 한숨이 나온다.
특히, 미국 기업의 테슬라 같은 고성장 기업을 보다 보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런 고성장 기업이 한국에도 있다는 것이다. 바로 2차 전지 기업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엘지에너지설루션이다.
엘지에너지설루션은 이번 2023년 2분기에도 고성장을 입증해 냈다.
하지만, 여전히 부채비율이 80%를 상회하고 있으며, 분기 부채금이 분기 영업이익금과 당기순이익보다도 훨씬 크다. 또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비중이 얼마 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투자하기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주가가 조금 싸지면 소액의 비중을 담아볼 생각은 있다. 워낙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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