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주 전에 받은 종합검진 결과에서 혈액에 CPK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와서 정밀 추적검사 해본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많은 분들이 종합검진 결과받고 가끔 혈액에 어떤 수치가 이상이 있다고 하면 많이 걱정하실 텐데, 이번에는 CPK 수치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심장 관련인 심근경색과 협심증과 얼마나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종합검진결과 CPK 이상?
에휴, 어째 나이가 들수록 결과지에 무언가 많이 늘어난다. 건강관리 잘해야겠다.
어쨌든, 다른 항목은 앞으로 살 빼고 다이어트하면 대부분 좋아지는 얘기들이고, 저기 보이는 CPK 수치가 592로 높다고 무서운 얘기를 적어놓았다.
대부분은 과도한 운동과 전날 음주, 스트레스로 수치가 일시적으로 이상이 있을지 모르나, 만약에 흉통이 동반되거나 심전도와 심장 초음파 이상과 같이 올 시에는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일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2. CPK 수치 이상의 위험성
CPK 수치란 크레아틴 포스포키나아제(Creatine PhosPhokinase)의 줄임말로 크레아틴 인산 분해요소를 의미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근육이 찢어지거나 녹아서 혈액에 포함되어 있을 때 나오는 수치이다.
정상수치는 남녀성별마다 다르지만 보통 50 ~ 250 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592가 나왔으니 꽤 높게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다만, CPK 수치 가지고서는 정확하게 그 무엇도 진단할 수가 없다. 일반적인 근골격계에서 근육이 찢어지거나 녹아서 나왔는지, 심장근육인지, 아니면 뇌 쪽의 조직인지 구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정밀 추적검사가 들어가야 한다.
3. 심장 쪽 문제를 의심한다면 CK-MB와 트로포닌을 검사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CPK는 단순히 근육조직이 떨어져 나가서 혈액에 포함된 수치라고 얘기했는데, 어느 조직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크게 세 가지 문제라고 했다. 일반 근육, 심장, 뇌.
그런데, 나는 종합검진에서 뇌 CT를 촬영해 본 결과 이상이 없었기에 일단 뇌는 의심선상에서 지웠다.
그리고 심장도 사실 심장 초음파와 심전도 모두 이상이 없었지만, 혹시나 싶어서 심장 쪽 정밀 검진을 해보고 싶었다.
CPK 수치 이상으로 정밀검진을 원한다면, 기왕이면 대학병원의 순환기내과를 가도록 하자.
가장, 심장 관련 전문 의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려주신다.
일단 의사분이 심장초음파와 심전도에 이상이 없고, 흉통 증상도 없어서 거의 심장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그래도 CK-MB와 트로포닌 수치를 정확하게 추적 검사해 보자고 권하셨다.
검사방법은 그냥 피검사 한 번이면 끝난다. 그리고 대략 일주일 정도 지나고 검사결과를 들으면 된다.
4. 결과
다행히 나는 위의 수치들이 이상이 없었기에 심장 쪽 문제는 아니라고 하셨다. 정말 다행이다.
하긴, 만약에 문제가 있었다면 심전도와 심장 초음파에서 이미 이상이 보였을 것이라고 본다.
"다이어트 열심히 해서 식이요법을 꼭 하고, 즐겁게 생활하시라"는 덕담을 듣고 나오니 걱정이 사라졌다.
정말 2년마다 하는 종합건강검진은 할 때마다 두근거린다. 나이가 들수록 말이다. 제발 앞으로도 쭉 건강했으면 좋겠다. 나와 내 가족과 주변 사람들까지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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