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생각

크레딧 스위스, SVB 파산... 미국 은행주 전망은?

슈니한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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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주 전망 썸네일

최근에 크레딧 스위스와 실리콘밸리(SVB) 파산으로 미국 증시에 다시 한번 더 암울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지금 사람들이 가장 공포에 질린 것은 연쇄적인 뱅크런 사태로 인한 은행 시스템의 붕괴이다.  SVB파산에 이어서 스위스 크레딧의 CDS가 21~22년 재무제표 상의 중대한 결함으로 인해 폭등하고 있기 때문에 파산의

위험이 매우 커졌다. 

 

 

바이든 대통령, SVB 사태에 “당신의 예금은 안전하다”

바이든 대통령, SVB 사태에 당신의 예금은 안전하다

biz.chosun.com

바이든 정부가 "당신의 예금은 안전하다" 는 발언과 함께 은행들의 기금을 이용해서 예금자들의 돈을 보전해 준다고 공언하였지만, 쉽사리 스위스 크레딧의 인수가 쉽게 결정되지 못하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사태가 빨리 진정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마치 은행들이 연쇄 도산할지 모른다는 최악의 상황까지 열려있는데, 과연 미국 은행주의 전망은 어떨까?

그리고 지금이 과연 은행주를 투자하는 적기일지 한번 분석해보자.
 

 

1. 리먼사태 때 은행주

우리가 걱정하는 사태에서 제일 가까운 모델인 리먼사태때 은행주들의 과거 행적은 어땠을까? 원인이 조금 다르고 양상이 다르지만 결국 해결과정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한번 들여다보겠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주인공인 리먼 브라더스는 파산 이후 Barclays 은행과 노무라 증권이 인수를 하였다. 씨티그룹은 당시의 4대 은행중 하나였던 와코비아를 인수하였다. 또한,  JP 모건은 위기의 혼란 동안 투자 은행 베어 스턴스와 워싱턴 뮤추얼의 소매 은행 자산을 인수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역시 컨트리 와이드 파이낸셜과 많은 은행들은 인수했다. 

 

 

씨티그룹, 미 4대은행 ‘와코비아’ 인수

주당 1달러씩 약 22억달러 지불할듯

www.hani.co.kr

 

결국,  대형은행들이 부실한 은행들을 나누어서 인수하면서, 대형은행들의 몸집이 더욱 커지는 역할로 사태를

진정시켰다.

 

그리고, 미국은 늘 그랬듯이 재무부와 연준 그리고 은행들이 연합해서 돈을 투입할 것이기에 연쇄 뱅크런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제일 큰손인 워렌버핏에게 또 한 번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SVB발 위기 여전’…워런 버핏, 구원투수 나서나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최근 며칠 간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자를 접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n.news.naver.com

 

워렌버핏도 과거 포트폴리오에 웰스파고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같은 큰 은행주식들을 늘 선호해 왔기에 

그로서도 나쁜 선택이 아니다.  전체 은행주식의 주가가 대거 하락한 이때야말로 구원투수 노릇하면서 싸게

좋은 은행 주식들은 매입할 수 있는 찬스이기 때문이다.

 

 

2. 금리인하가 된다면

그러면 지금 당장 큰 은행들의 주식을 투자할 기회인가? 개인적으로는 조금씩 분할 매수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다만, 금리인상이 동결되거나 이 사태 여파로 금리인하가 된다면 짧은 기간 동안 주가가 전체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금리가 동결되거나 금리인하가 된다면, 그것은 분명 경기침체를 공식선언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물론 금리인하가 계속적으로 진행된다면 결국 유동성이 또 공급될 것이기에 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임에는 의심하지 않지만,  너무 많은 자금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3. 대마불사

그렇다면 어느 은행을 투자하면 될까? 바로 미국의 4대 은행이다.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은행, 웰스파고 이 4개 은행을 개인적으로 분석해서 투자하면 좋을 듯하다.

 

미국 은행 순위

 

 

FRB: Large Commercial Banks-- December 31, 2022

 

www.federalreserve.gov

물론, 크면 클수록 안정적이기 때문에 1위인 JP모건 체이스에 투자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이외에도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다. 

  • 역사적 추세
  • 은행의 매출 성장성
  • 평균주당이익(P/E) : 금융부문 ETF인 XLF의 P/E의 비율은 13.75이므로, 이보다 높으면 비싼 주식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연쇄적으로 지방의 작은 은행들도 파산한다면, 미국의 4대 은행을 비롯한 거대은행들이 나눠서 이를 인수할 것이고, 인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은행주 전체적으로 주식이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많이 빠져 있기 때문에 매수할 찬스이다.  다만, 앞으로 금리정책의 변화로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기에 천천히 분할해서 매수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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