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트위터에서 파격적인 발표를 하였다. 바로, 주식과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고, 또 트위터 블루와 슈퍼팔로워 구독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일론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X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과연 그 기능들일까?
예전에 나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을 기반으로 거래를 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적이 있다. 또한, 테슬라 에너지의 오토비더 시스템과 연동이 되어서 이 앱으로 전기를 실시간 거래 가능하게 될 것이고, 로보택시로 차량을 공유하고 결제대금을 도지코인으로 받는 것도 될 것으로 보았다.
물론, 내가 신이 아니기에 나의 예언이 다 적중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최근 트위터에서 보인 변화를 보면
일부는 맞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번,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자.
1. 주식과 암호화폐 거래
트위터는 유명 온라인 증권사인 e-토로와 업무 협약을 맺고, 트위터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즉, e-토로가 취급하는 주식 및 기타 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하게 언제 부터 이용자들이 거래가 가능할지는 아직 발표가 되지 않았다.
1) e-토로
그리고, 미국의 유명 증권사도 아닌 e-토로라는 다소 생소한 증권사랑 협업을 한 이유는 아직 미스터리다.
e- 토로는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되었으며, 주식 및 암호화폐 그리고 인덱스 펀드 등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증권사다.
2) 거래방식
그렇다면, 트위터 내에서 바로 거래가 가능할까? 거래방식은 어떻게 될까?
현재 트위터에서 S&P500과 같은 주가지수와 테슬라와 같은 일부 기업 주식의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볼 수 있다. 미국 달러화 기호($)와 함께 티커 명을 검색하는 '캐시태그' 방식이다.
따라서, 캐시태그 방식을 이용해서 이토로 사이트로 이동한 후 해당 플랫폼에서 자산을 사고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2. 구독 서비스(트위터 블루, 슈퍼팔로우 구독)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필요 없는 인력들을 해고한 것이었다. 그에 관해서는 잡음이 매우 심한데, 아무래도 부당하게 해고당했다는 사람들의 주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이글에서는 그에 관련해서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다. 머스크가 왜 인력을 구조조정을 했을까?
바로, 트위터의 수익 구조 개선이다.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에 트위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형편없었다.
따라서, 그는 일단 트위터가 매출과 이익이 흑자가 지속적으로 나는 기업으로 전환을 하려고 한 것이다.
인력을 구조조정 한 이후에 그는 구독서비스 두 개를 현재 발표했다.
1) 트위터 블루
제일 첫 번째 구독서비스는 트위터 블루이다. 트위터 블루란, 파란색 바탕의 체크무늬 표식을 달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위의 화면처럼 파란색 체크가 달리면 다음과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 트윗 수정하기: 30분 이내에 최대 5회까지 트윗을 수정할 수 있다.
- NFT 프로필 사진 : 암호화폐 지갑에 연결하고 NFT 프로필로 업데이트 가능.
- 1080p 동영상 업로드: 1080p 화질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 긴 동영상 업로드: 최대 60분 길이, iOS와 안드로이드에서는 최대 10분 길이의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 트윗 취소하기: 타이머를 설정하여 이미 전송한 트윗을 취소 가능.
- 북마크 폴더: 한없이 스크롤을 내릴 필요 없이, 북마크 폴더로 정리 가능.
또한, 위 6가지 혜택과 별도로 트위터 블루 구독자는 일반 이용자들보다 트윗이 더 검색 시 상단에 노출되는 혜택 또한 주어진다. 따라서, 트위터를 광고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팔로워 수를 늘리고 싶다면 트위터 블루를 이요하면 유리해진다.
그렇다면 구독료는 어느 정도 일까?
기업 계정은 골드 인증 마크를 받는 데 한 달에 1000달러(약 131만 원)를, 개인은 블루 인증을 받는 데 매월 8달러(약 1만원)를 지불한다. 다만, 매달 구독료를 내는 것보다 연간으로 내면 약간의 할인이 된다.
2) 슈퍼팔로우 구독
두 번째 구독 서비스는 트위터가 아닌 트윗을 쓰는 슈퍼 팔로워들에게 혜택을 준다. 한마디로, 자신이 영향력이 있고 팔로잉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돈을 벌 수가 있다. 마치 유튜브처럼 크리에이터가 구독자로부터 별도의 구독료를 받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① 구독료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12개월 간 크리에이터가 올린 수익에 별도의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마, 이 기능이 정착이 되는데 혜택을 준다는 의미인 것이다.
머스크는 이러한 개별 구독 서비스 안착을 위해 자신의 계정도 4달러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월 4달러를 내는 사람에게만 몇 주에 한번 자신에게 직접 질문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매우 재밌는 일이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일론 머스크의 트윗은 항상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내는 기사거리감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 기자들이 머스크에게 돈을 지불하고 기사거리를 가져와야 하는 것이다.
매우 재밌고, 기발한 발상이다.
② 조건
그렇다면, 슈퍼팔로워 구독을 하려면 어느 정도 조건이 되어야 할까?
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갖춘 사람이 도입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만 제한적 시범 기간이지만 UI는 이미 구축되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연말 안에 도입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3. 1만 자 장문 쓰기 가능(트위터 블루 구독자만)
트위터는 원래 140자 단문 소셜미디어(SNS)로 시작했다. 그리고 나 역시도 이런 묘미로 트위터를 시작했다.
짧은 문장에서 의미를 함축해서 글을 쓰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더 이상 짧은 글만으로 인사이트를 다른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정보를 줄 수가 없다.
따라서, 트위터는 이번에 최대 글자 수를 1만 자로 확대했다.
그리고, 추가로 굵은 활자체와 함께 이탤릭체도 추가했다. 다만, 트위터는 1만자 기능과 글자체 변경 기능을 월 8달러(1만 400원)인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 가입자에게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트위터 글자수 확대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아직은 갈리는 듯하다.
일각에선 짧은 글 SNS라는 트위터의 정체성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반대편에서는 더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소통이 가능해졌다며 환영했다.
4. 선한 영향력
트위터에서 앞으로 주식과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구독서비스(트위터 블루, 슈퍼 팔로워)를 하는 것은 슈퍼앱
X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향후 슈퍼앱인 트위터는 트위터가 과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
나는 매우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왜냐면, 인스타그램이 사람들의 과소비로 이끌고 자괴감을 심어주는 악질 적인 SNS로 보기 때문이다. 사진 중심의 SNS이기에 기업에게 광고하기는 편하다. 다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뒤 떨어진다는 생각만 심어주기에 좋은 영향력을 주기 힘들다고 본다.
하지만, 트위터는 다르다. 글 중심의 SNS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정보전달과 인사이트 위주로 전달한다.
그리고, 언론의 가짜뉴스에 대항할 수 있는 자유로운 의사토론의 장이 될 유일한 SNS가 될 것이라고도 본다.
그렇기에 인스타그램과 달리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좋은 SNS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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