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던 테슬라 2023년 주주총회가 개최되었다. 사실, 테슬라 주주들에게는 그동안 참 인고의 시간과 같았다. 엔비디아를 비롯해서 AMD,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주가는 가열차게 올라갔지만, 테슬라의 주가는 여전히 전고점에 비해서 터무니 없는 낮은 가격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테슬라 실적을 보자면 이것은 말이 안된다. 연간 50% 가까이 매출 성장이 이뤄지는 기업에게는 말이다.
올해 테슬에 특히 기대되는 부분은 사이버트럭 출시와 옵티머스봇, FSD, 기가멕시코에서 생산되는 모델2, 테슬라 에너지와 로보택시 등이 기대가 된다. 과연, 이런 것들이 테슬라의 2023년 주주총회에서 발표되었는지 궁금하다.
그럼, 한번 살펴보자.
1. JB 스트라우벨 이사회 선임
JB 스트라우벨이 다시 테슬라에 돌아왔다.
테슬라에 오래 투자한 사람들에게 JB 스트라우벨은 낯선 이름이 아니다. 테슬라의 공동 창업자였으며, CTO직책을 담당한 스트라우벨은 ‘로드스터’를 설계했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기술 개발을 하였다.
하지만, 2019년 7월 테슬라를 홀연히 떠나서 머스크와 의견 충돌이 있었나 하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스트라우벨의 귀환은 아무래도 테슬라의 배터리를 극단적인 생산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왜냐면, JB 스트라우벨이 설립한 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는 파나소닉 캔자스 신공장에 배터리 셀 생산용 고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아마, 이와 관련되어서 이사회로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2. 지속 가능한 에너지 세상으로 전환
1)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
전 세계 에너지를 완벽하게 대체하는데 테슬라가 앞장설 것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이 된다면 전체 에너지 소비의 절반이 될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 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세상이 되려면 얼마나 무엇이 필요할까?
지속가능한 에너지은 240TWh의 배터리 팩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를 설치하기 위한 공간은 전세계 육지의 0.2%이며, 비용은 $10T 밖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배터리팩을 얼마나 빨리 만들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2) 테슬라 에너지와 메가팩
테슬라의 에너지 스토리지 ESS의 성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메가팩의 가격 경쟁력이 천연가스보다
높아졌으며, 기가 네바다도 추가 확장 진행 중이다. 앞으로 매년 500GWh를 생산하게 될 것이며 마진율은20~30% 예상한다.
3. 차세대 신차에 대한 정보
희토류가 필요하지 않는 파워트레인과 48V 아키텍처로 전환이 되는 차세대 드라이브 유닛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공개하였다.
2종류의 차세대 제품 준비 중이며, 이 두 모델만 해도 연간 500만 대이상 생산될 것이다.
2030년 연 2천만대에 아무래도 포함된 계획일 듯 하다.
그리고, 신형 모델은 디자인과 제조 기술 모두 업계에 존재하는 모든 제품보다 뛰어날 것이다.
개인적으로 모델X를 사고 싶어했는데, 조금 더 기다렸다 이 두 모델을 지켜보고 사야 할 듯 싶다.
후회 안하게 말이다.
4. FSD와 가장 안전한 차
1) FSD
FSD Beta의 누적 주행거리는 190M 마일(약 3억 5백만 km)이 되었다.
조금 와닿게 얘기하자면, 하루에 1M 마일(약 160만 km) 이상 주행 데이터가 축적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FSD는 사람의 운전능력보다 10배 뛰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음주운전과 차량 사고를 극단적으로 줄 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FSD가 완전 출시된다면 차량의 가치가 한순간에 5배 이상 올라갈 이벤트가 될 것이다.
로보택시가 완성되면 하루 1~2시간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차량 운용시간이 5배 이상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테슬라의 차량 마진은 70~80%로 늘어날 것이다. 테슬라가 왜 소프트웨어 회사인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2023년 연말에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험 사업이 확장되다보면, 앞으로 테슬라의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보험은 매달 사람들에게 보험료를 받기 때문이다.
2)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
테슬라의 소프트웨어의 다른 강점 중 하나는 차량을 가장 안전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FSD로 미연에 차량 충돌 사고를 예방하지만, 만약에 사고가 나더라도 Active Safety 시스템으로 운전자를 지켜준다. 위의 Euro NCAP Assist Rating 2022 평가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가 98%, 모델S가 98%로 1등을
하고 있다. 테슬라의 목표는 98%에서 100%로 올리는 것이다.
Active Safety시스템의 예시로는 운전자의 안전벨트가 반응하는 속도를 소프트웨어로 감지하여, 운전자의
안전성을 더욱더 높이는 것이다. 자동차 내에서 아기와 애완동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테스트도 하고 있다.
5. 모델 Y와 사이버트럭
1) 모델 Y
모델 Y는 예상대로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가 되었다.
미국에서 올 1분기에 픽업트럭 제외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되었다. 유럽에서는 1분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되었다. 중국에서는 1분기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가 되었다.
2) 사이버트럭
사이버트럭은 만들기가 매우 어려운 차이다. 외골격 및 제조공정이 모두 기존에 없는 방식으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사이버 트럭은 올해 말에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인도 이벤트를 할 것이다.
6. 옵티머스봇
자, 끝판왕이 다시 한번 더 등장했다. 테슬라 옵티머스 봇이 지난해 처음 공개된 것과 비교해보자.
현대 다이나믹스 로봇과 다르게 공장에서 사람 노동을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을 개발하고 있다.
목표물을 보고 조작하고 혼합하는 작업. 위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물건을 들고, 어떤 것은 흰박스에 담고
다른 물건은 검은박스에 담고 있다. 물건을 식별해서 분별한 다음에 박스의 색깔도 구분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게 관절도 더욱 유연해졌다. 손가락과 팔꿈치의 관절 Actuator가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보인다.
그리고, 테슬라가 세상을 어떻게 분별하는지 보이는 모습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라 나도 어떤 방식인지 잘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옵티머스봇이 사물을 구분한다는 것이다.
만약,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보자. 입이 떡 벌어진다.
이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이것을 보고 공포감을 느끼지 마라. 테슬라에 투자하면 우리는 반드시 수혜를 얻을 것이다.
7. 테슬라 광고와 앞으로 전망
1)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 사임 루머
최근에, 트위터에서 일론머스크가 CEO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김으로서, 테슬라의 CEO도 물러나는 것이 아니냐고 루머가 떴는데, 일론머스크는 단칼에 이 루머에 대해서 테슬라 CEO 직에서 물러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2)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
앞으로 12개월간 매크로로 인하여 경제침체가 올 것으로 보고있고, 이 문제로 많은 회사들 파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의 성장성은 지속될 것이고 현금흐름 또한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생존할 것이다.
이후, 경기가 다시 회복될 때 테슬라는 아주 좋은 포지션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 이말은 앞으로 1년 더 테슬라 주가가 썩 좋지 못할 것이다는 말을 돌려서 말한 것이라 본다.
따라서, 일론머스크는 장기투자자는 12개월 동안 주가 저점에서 계속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3) 광고 가능성
그동안 주주들이 원하는 큰 바람은 테슬라가 광고를 하는 것이다. 테슬라가 언론에 전혀 광고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의 공격을 받고, 주가도 프리미엄을 전혀 보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어느정도 동의' 한다. 다만, CEO인 일론머스크의 결정을 믿었다.
하지만, 이번 QnA시간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기능과 안전에 대해선는 어느정도 약간의 광고를 시도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으로, 테슬라의 2023년 주주총회 정보를 모두 요약해서 담아보았다.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정보들인 사이버트럭, 옵티머스봇, FSD, 에너지, 신차 등의 정보를 담았기에, 빠진 부분이 약간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 글에 있는 정보는 테슬라의 주주라면 아마 핵심내용일 것이라고 모두 동의할 것이다.
주주총회보고 느낀점은 이번에도 언론은 "특별한 것이 공개된게 없다" 고 비판하는 기사를 낼 것으로 본다.
다만, 나는 이전에 공개했던 테슬라 Investor Day의 내용을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생각하며, 사이버트럭의 인도를 정확하게 확정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가는 일론의 말대로 12개월간 지지부진 할지 모르겠다. 아마도, 이 12개월이 장기투자자와 단기 투자자를 가르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난 이 12개월을 더욱더 매수에 전념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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