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생각

국내 2차 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로 보는 국내주식 장기투자 못하는 이유

슈니한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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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차전지 에코프로 회사 건물 전경

우리나라에도 새로운 먹거리 사업이 부상했다. 다들 알다시피 제일 핫한 것은 2차 전지분야이다.  그중에서 제일 핫한 주식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금양 등이 있다.  최근 3년치 주가를 보더라도 이들은 우상향을 했다.  미국에서 제일 핫한 주식인 엔비디아 뺨칠 정도이다.

 

에코프로 3년치 차트
에코프로 차트 (출처: 네이버)

이 정도면 많은 분들이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2023년 연초에 10만원도 안하던 가격이 최고점 126만원을 찍을때까지 버틴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지금 100만원이 깨지고 다시 급락하니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기사들만 나온다.

 

 

 

[마감시황]2차전지주 '추풍낙엽'…에코프로 장중 100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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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 개인적인 투자생각을 적어볼까 한다.

 

1. 왜 수익을 누리지 못하는가?

자, 에코프로 뿐만이 아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원조 2차전지 대장주로서 주가는 우상향을 하고 있고 기업의 실적은 매우 좋다.  

 

 

2차전지 대장주 엘지에너지솔루션 2023년 2분기 73% 매출 성장

올해 국내증시에서는 2차 전지가 확연히 대세라고 할 수 있다. 금양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같은 주식들이 급등세를 타기도 했었다. 지금도 그 인기가 식지 않고 뜨겁다. 하지만, 에코프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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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전도 유망한 섹터의 우량기업에 투자해놓고 돈을 못버는 것일까?

 

  1. 우리나라 기업을 믿을 수가 없다.
  2. 당장 3년이내에 써야 할 목돈을 가지고 투자했다.
  3. 주식은 도박과 같다고 여겨서.

그런데, 가장 큰 이유는 1번과 2번이지 싶다.  2번은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에 큰 돈을 무리하게 써버려서 그렇다.

천천히 부자가 된다는 마음으로 하면 1달에 1주씩 사면 된다.  그렇게 사서 5년에서 10년이상 모아가자. 

더 좋으면 20년 30년 투자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가 두려운게 1번인 이유가 아닐까?  왜 1번일까?

 

2. 공매도 세력과 기업분할

무엇보다도, 한국은 공매도를 개인이 할 수 없다. 기관에서 가능하다.  공매도의 순기능은 과도하게 거품이 끼어있는 주식을 적정한 가격으로 되돌리는 것에 있다. 이것이 없으면 모든 주식은 전부 천정부지로 솟을 테니까 말이다.  문제는, 개인은 못하니 애초에 기울어진 운동장과 다름 없다.

 

두번째로, 기업분할이다. 제일 유명한 것은 카카오와 엘지에너지솔루션이다.  이들은 처음부터 본주인 카카오와  엘지화학이었다. 주가가 크게 오르자, 이들은 계열사 주식도 같이 상장시켜버렸다.  엘지화학은 정말로 기업을 물적분할한 후에 엘지에너지솔루션 주식도 상장했다.

 

이것은 주주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행위이다.  미국은 오히려 홀딩스같은 모기업 주식하나만 상장한다.

대표적인 것이 알파벳이다.  알파벳 밑에는 구글과 안드로이드, 유튜브 등 여러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알파벳으로만 상장이 되어있다.

 

알파벳에 투자하는 것이 곧 구글과 유튜브, 안드로이드, 딥마인드 등 모두에 투자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얼마든지 한국이었으면 분할해서 투자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등 말이다. 하지만, 역시 마이크로소프트도 본주만 상장되어있다.

 

따라서 , 위 두가지가 해결이 되어야 한국주식에도 장기투자하는 주주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 결론

 

물론, 개인주주들도 조금더 노력해야 한다. 주식은 도박과 다르다.  우리가 부동산 투자할때는 근처 학군, 상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가? 그 정도 노력은 해야 한다. 

 

만약, 에코프로 주식을 사기로 했으면, 미리 기업의 5년치 실적 중 매출과 이익, 순이익, EPS 추이는 최소 봐야 한다. 그리해야 계속 성장하는 기업인지 아닌지 알 수가 있다.

 

또한, 이 회사가 경쟁사보다 어떤 점이 더 강점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1등이라도, 2등이 조금더 노력해서 충분히 추월이 가능한 회사라면 섣불리 투자하는 것이 좋지 않다. 2등이 따라잡기 힘든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술격차라든지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 CEO가 누군지는 최소한 알도록 하자. 배의 선장도 모르고, 그 배가 잘 운항을 할지 안할지 어떻게 알겠는가?

 

제도적인 개선과 함께 개인도 주식을 투자하기전 부동산 투자할때만큼으로 공부하다 보면 국내 주식도 분명 지수가 계속 우상향 하는 날이 올 것 같다. 특히나, 전도 유망한 2차 전지 주식들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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