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의 절대강자 넷플릭스의 2024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야심차게 넷플릭스를 이기겠다던 다른 경쟁 OTT 가 넷플릭스를 따라잡기는 커녕
이익이 처참하게 망해가면서 넷플릭스의 독주는 전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구독제 개편으로 인해서 영업이익이 작년 한해동안 크게 올랐기 때문에 올해에도 그 이익이
계속 유지되는지가 궁금하다.
그래서, 차분한 마음으로 넷플릭스의 2024년 1분기 실적을 분석해보려고 한다.
1. 하이라이트
▶ 매출 $9.37B (예상 $9.27B) (yoy + 15%)
- 북미 : $ 4.22B(yoy + 17%)
- 유럽, 중동, 아프리카 : $2.69B(yoy + 17%)
- 중남미 : $1.17B(yoy + 9%)
- 아시아 태평양 : $1.02B(yoy +10%)
▶ 영업이익 : $2.63B(yoy +54%)
- 영업마진 28%
▶ EPS $5.28 (예상 $4.51 상회)
그냥 완전 미친수준이다!! 각 세계 대륙별로도 평균적으로 약 10% 이상의 매출성장을 보였고 영업마진도 대폭 개선되어 28% 올랐으며, 영업이익이 무려 54% 올랐다. EPS도 가볍게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해버렸다.
역시 구독제를 개편한 것이 컸으리라 본다.
게다가, 알아서 라이벌 OTT들이 무너지기까지 했으니, 이정도 성장은 당연한듯 하다.
2. 회원수 비공개 및 유료 멤버쉽 회원수
내년부터는 회원수를 분기별 멤버십 숫자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기업규모나 사업방식을 봤을때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아무래도, 멤버십 수에 대한 압박감도 상당했을 것이다.
테슬라로 치면 자동차수 인도대수와 판매대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매출과 이익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결정을 하면 분명 주가가 폭락했을 것이다.
그런데, 근 1년간 실적이 좋다보니... 오히려 기업의 자신감으로 비치는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한 유료 멤버십 숫자는 꽤 괜찮아 보인다 아직도 저렇게 성장시킬수 있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3. 매체 점유율
TV에서 넷플릭스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의 점유율을 나타낸 것인데 넷플릭스는 평균 7%~8%대를 점유하고 있다. TV에서 전체 스트리밍 점유율이 38% 안팎인데 여기서 8% 정도면 매우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약 1년 가까이 스트리밍과 넷플릭스의 시청률은 유사한 값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4. 결론
사실, 이렇게 실적이 좋은지 알고 있지만, 여전히 그럼에도 난 아직 넷플릭스를 투자안하고 있다.
주가가 비싸서? 뭐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수익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구독 회워이 많으면 매출이 좋아지고 아니면
실적이 좋지 못하게 된다. 작년 초 부터 전세계적으로 구독제 시스템을 개편했기 때문에 그 실적이 1년간 좋아지는 것이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회원들이 많이 추가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성장이 꺾일 가능성도 크다고 보기에 조금 위험한 기업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넷플릭스도 캐시카우를 다변화 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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