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 넷플릭스를 보지 않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 체감상으로 주변의 10명 중 5명은 보는 듯하다. 넷플릭스는 그만큼 우리의 생활을 잠식할 정도이다. 이제는 집에 TV 없이 넷플릭스와 유튜브만으로 사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까 말이다. 이 정도면 넷플릭스가 이제 확고한 OTT 시장의 승자라고 할 수 있을까?
1. 2022년 국내 OTT 시장 점유율
조금 더 정확하게 통계를 알아보고자, 2022년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을 비교해보았다.
2022년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넷플릭스가 47%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이어 SKT의 웨이브가 19%로 2위, 그다음이 CJENM의 티빙이 14%로 3위, 이어 왓챠가 6%로 4위를 기록하였다.
( 출저: HYPERBEAST 2022년 한국 OTT 서비스 대세는 쿠팡플레이? | Hypebeast.KR | 하입비스트)
와, 이정도면 체감상 느낀 바와 비슷하다. 거의 10명 중 4~5명은 넷플릭스를 본다는 얘기니까 말이다.
그리고, 주관적으로 매우 신기한 것은 IT와 거리가 먼 어머니마저 이제 드라마를 넷플릭스만으로도 보신다는
것이다. 드라마나 예능에 시청률이 높은 40대 이상의 여성이 이제 TV에서 넷플릭스로 이동하기 시작한 징조일 수도 있다고 본다.
2. 2022년 해외 매체 점유율
넷플릭스는 단순히 틱톡과 유튜브, 게임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유선 TV와도 경쟁을 하고 있다.
이 기업의 꿈은 단순히 OTT에서 최고의 승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Viewing 매체와 경쟁해서
최고의 승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아직 해외에서는 한국만큼 인터넷 통신망이 광적으로 깔려 있지 않아서 유선 TV의 점유율이
확실히 매우 높다. 특히나,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는 TV의 점유율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도 미국에서 8%, 영국에서 9%, 브라질 4%, 멕시코 4%, 폴란드 2%의 점유율로
선방하고 잇다. 넷플릭스가 TV를 이기게 된다면 그것은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다.
3. 다양한 콘텐츠
넷플릭스가 다른 OTT 경쟁사인 디즈니 플러스 등에 비해 강점은 바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최근에 '피지컬 100' 같은 피지컬 예능과 '나는 신이다' 같은 사이비 종교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것에서 이미 다른 OTT보다 경쟁의 우위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는 이제 무조건 기대가 되는 수준이다. 최근의 '더 글로리' 에 대해서 많은
한국인들이 열풍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복수한다는 내용을 피해자의 입장에서 공감이 쉽도록 묘사하는 것과 가해자 4인방이 통쾌하게 무너지는 결말이 무척 만족해서 그랬을 것이라 본다.
심지어 넷플릭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만약에 넷플릭스가 드라마 제작을 맡지 않고 공중파 방송사에서 제작을 했다면 망작이 되었을 것"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공중파에서는 잔혹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의 노출을 제한하고 있고, 또 세상에 대해 밝은면(?)을 보여주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드라마가 마치 어린이 동화처럼 전부 해피엔딩으로 끝나거나 내용이 유치해진다.
넷플릭스는 그렇지 않다. '나는 신이다'에 나오는 한국의 사이비 종교들의 압력을 받지 않고 제작을 해냈다.
그렇기 때문에 선정적인 장면과 내용이 다수 포함되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사실적이어서 좋아한다.
이제, 시청자들의 수준이 단순히 해피엔딩과 같은 어린이 동화를 바라지 않는다.
4. 결론
다만, 주식을 투자하기에는 아직 불안정한 요소는 하나 있다. 넷플릭스는 구독을 통해서 수입을 얻는 구조이다. 구독자들이 이탈한다면 넷플릭스는 돈을 벌 수가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구독자들이 이탈하지 않을지
고민을 늘 해야 한다.
그 방법 중에 하나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콘텐츠다. 일단, 재밌고 볼거리가 많아야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구독자 수가 늘게 된다. 따라서, 지금 같이 다양한 소재거리로 재밌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줘야 한다.
두 번째로는 '더 글로리' 드라마처럼 전체를 2파트로 나눠서 몇 개월 정도 텀을 두고 공개를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1화부터 끝화까지 전부 공개를 해서 몰아보았지만, 이렇게 파트를 나누면 결국 구독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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