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가 드디어 미국 FDA에 인간 뇌에 칩 이식 임상 시험에 대해서 승인을 받았다.
드디어, 원대한 꿈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머스크의 사업분야 중에서 가장 흥미롭고
기대되는 분야가 바로 뉴럴링크의 사업분야인 만큼 이번 승인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뉴럴링크에서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승인 사실을 발표하였다.
Neuralink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FDA 허가는 그동안 직원들이 지난 몇 년 동안 피땀 흘려 수행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최초의 인체 임상 연구가 수많은 사람들을 돕는 목표를 향한 중추적 단계가 될 것이다.
1. 미국 FDA 승인 과정
뉴럴링크는 이전에 FDA에 임상 승인을 신청했으나 퇴짜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임상 승인에 앞서 뉴럴링크는 임상 전 안전성 시험과 대상 시험(벤치테스트)을 거쳐 합격점을 받았다. 이는 뉴럴링크는 생체 적합성이나 기계적 결함 등에 대한 우려가 일정 정도 해소됐다는 뜻이다.
이번 임상시험을 승인받으면서 뉴럴링크는 타당성 조사와 품목허가 임상시험(pivotal study·시판 허가를 받기 위한 시험) 등 후속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Neuralink의 운영 및 특별 프로젝트 이사인 Shivon Zilis는 Twitter에서 회사의 첫 인체 연구에 대한 FDA 승인이 약 6년 간의 노력의 결과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임상 시험 승인이 이제 막 되었기 때문에 모집은 하지 않고 있으나, 준비가 되면 적절한 때에 모집을 할 요량이다.
2. 앞으로의 전망과 남은 문제
뉴럴링크는 뇌에 전자 칩을 이식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이른바 ‘뇌 임플란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명이나 마비 같은 뇌·신경질환을 치료하고 나아가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AI)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에서 신경 이식 시험 책임자를 지낸 크리스틴 벨레 콜로라도대 교수는 뉴럴링크가 상용화되는 데는 5~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바로 이식 시험을 하기는 어렵다.
뉴럴링크와 마찬가지로 뇌 임플란트 사업을 추진하는 싱크론의 경우 FDA 승인 후 임상을 위한 칩 이식까지 약 1년이 걸렸다. 왜냐면, 임상실험을 설계하고 환자를 모집하는 데만 몇 개월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술적인 문제는 FDA가 일정부분 안전하다고 보장을 해줬지만, 윤리적인 문제도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미 농무부는 미 연방검찰의 요청으로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를 가려내기 위해 뉴럴링크에 대한 전례 없는 감찰에 착수했다. 로이터는 전현직 직원들의 제보를 토대로 뉴럴링크의 동물실험 과정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500마리의 동물이 살해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부분을 앞으로 뉴럴링크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지켜보고 싶다.
3. 총평
사실, 머스크가 하는 사업들 대부분은 정말 흥미롭고 또한 가슴이 뛴다. 테슬라의 전기차와 에너지 AI 사업은 무서울 것이 전혀 없는 미래기술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이스 X도 그렇다. 따라서, 이러한 사업들을 볼 때는 마음에 부담이 없다.
하지만, 뉴럴링크의 사업은 나조차도 아직은 뭔가 무섭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어려운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면,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책임이 무거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안전하게 시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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