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패권 전쟁시기에 과연 미국은 중국의 시장을 버릴 수 있을까? 미국과 전 세계인의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미국은 중국의 시장을 버릴 수가 없다. 아직은 말이다. 이번에 일론머스크가 중국에 간 이유도 분명히 그에 기반할 것이다.
왜 그럼 일론머스크가 중국에 갔을까? 3년만의 중국 방문에 매스컴이 집중하고 있다.
한번 그 이유를 분석해보자.
1. 중국에서 사업철수 No, 사업확장 Yes
최근 보도에 따르면 Tesla CEO Elon Musk가 중국에 도착했다. 그리고 중국 외교부는 일론 머스크가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 중 하나는 베이징에서 친강 외교부장을 만난 것이었다.
중국 외교부와 산업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중국의 현대화가 전례 없는 성장 잠재력과 시장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감안하면 테슬라가 경쟁하는 신에너지 차 분야의 미래는 유망해 보인다.
외교부 장관은 또한 중국이 Tesla를 포함한 전 세계 기업을 위해 더 나은 시장 지향적인 국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친강 외교부 장관은 또한 중국의 발전은 본질적으로 세계를 위한 기회이며 따라서 미중의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는 세계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 관련 비유를 들어 양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 모두가 위험한 운전을 하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에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Musk는 과거에 여러 번 강조했다시피 중국 인력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또한 중국과 미국의 이익이 서로 뗄 수 없는 샴쌍둥이처럼 궁극적으로 서로 얽혀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를 염두에 두고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에 반대하며 테슬라 관련 사업을 중국에서 계속 확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 전기차 가격 경쟁과 배터리 공장 신설
1) 전기차 가격 경쟁
중국에 상륙하여 정부 관료들과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으며, 전문가들은 EV 가격 전쟁이 계속되는 것이 자동차 제조업 체경쟁의 "핵심 포인트"로 보고 있다. 머스크와 정부 관리 간의 만남의 의미도 이를 염두해 두고 만난 듯하다.
중국에서도 BYD, 니오, 샤오펑과 같은 회사를 언급하면서 wedbush는 Tesla가 중국에서 아직 완전하게 1등 전기차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격 경쟁을 통해서 중국시장에 완벽하게 1등 전기차 기업으로 되는 게 이번 방문의 큰 목적 중 하나다.
2) 배터리 공장 신설
또한, Tesla는 중국에서도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여 중국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매년 10k의 새로운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고, 미국 생산 캐파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용량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
3. 기가 상하이 방문 및 업데이트 된 모델 3 공개
아무래도 중국에 간 김에 기가 상하이 역시 방문할 예정이다. 기가 상하이는 그동안 테슬라 차량 제조에서 50% 정도를 담당했던 가장 큰 수훈 공신이다. 그곳의 책임자였던 톰 주(Tom Zhou)를 승진시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덧붙여서, 아직 기가 텍사스와 기가 베를린의 생산 케파가 온전히 다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상하이 공장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유일하게 아시아 지역을 커버링 하기 때문에 제2 아시아 공장이 짓기 전까지는 머스크가 더 애지중지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번에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에서 업데이트 된 모델3를 공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데이트된 모델 3는 이전 버전보다 약간 더 길고 스포티하며 더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4. 결론
웨드부시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Musk의 중국 방문은 중국이 "공급 및 수요 전선 모두에서 핵심 지역" 이기 때문에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에게는 아직까지 중국 시장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한국인으로서는 매우 씁쓸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번 미국과 정상회담에서 머스크와 독대를 했을 때 기가 팩토리를 한국에 지어달라고 요청했는데, 결국 머스크의 행동을 보면 중국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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