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진다는 늬앙스의 기사를 많이 내고 있다. 부동산 집값이 다시 상승한다는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기사들이다. 이제 집값이 저점을 찍었다는 말투이기도 하다.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기사가 나올까? 정말 집값 하락이 최저점을 지난 것일까? 이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가을 풀어보고자 한다.
1. GS건설 부실시공
최근에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 시장의 근본을 흔드는 사건이 하나 나왔다. 바로 GS건설의 부실 시공 문제다.
이 부실시공 문제는 작년에 현대산업개발에서도 나왔던 문제로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브랜드 아파트에서 외벽이 금이 간다는 사진을 찍어 올라오고 있다.
안 그래도 금리상승과 맞물려 부동산 같은 투자자산에 대해서 투자심리가 죽어서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가 이제껏 부실 시공을 해왔다는 뉴스가 뜨면서 더욱 더 심리가 살아나고 있지 않다.
이대로 둔다면 부동산 시장은 계속 하락 횡보를 계속 할 것이다.
2. 올해 미국 연준 금리 추가 인상 유력
올해 들어 미국 연준에서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면서 사실상 금리인상이 끝나지 않았느냐는 전망이 나왔다.
나 또한 0.25 포인트 인상 또는 동결로 올해는 마무리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에 미국 고용시장이
활황이 되면서 연준에서 다시 추가 인상 의견이 한 목소리로 나오고 있다.
미국 연준에서는 연내 최소 2회이상 금리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이며, 금리 인상을 할 때마다 0.25씩 두번 올려도 0.5가 더 오르기 때문에 5.75%가 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현재 한국 기준금리가 3.50% 인것을 볼 때 두 나라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져서 외환 방어가 더 힘들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한국은행 역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지도 모르는 일이며, 환율이 오르는 만큼 수출 기업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한국 경제는 더욱더 안좋아지게 될 것이다.
3. 왜 지금 부동산 시장이 다시 흥행 한다는 기사가 나올까?
이 문제는 정치공학적으로 밖에 설명 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 자산의 90%가 부동산에 영끌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한국인들의 자산이 감소하기 때문에 현재 집권해 있는 행정부의 지지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옳든 그르든 부동산 시장 가격 방어를 잘하고 조금이라도 집값을 올려야 한다. 그리해야
국민의 선택을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근 1년 정도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을 볼 때, 부실시공 사건과 미국의 금리인상이 된다면 정말로
부동산 가격 방어가 안되고 폭락까지도 갈 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계와 재계에서는 두고 볼수가 있을까?
조금이라도 사람들의 심리를 이끌어내야 하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수 밖에 없다. 지금 기사들도 어느정도 팩트에 기반한 이런 의도가 깔려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보고 있다.
4. 결론
물론 그렇다고 기사 자체가 거짓은 아니다. 물론 기사는 팩트에 기반해서 썼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청약이 쇄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질까? 나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부동산을 사야 하는 젊은 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더 가난해지고 있다. 이제는 상속이 아니면 대출로 영끌로 사야 하는데 그마저도 저번 2021년 상승기때 다 써버렸다.
두번째로, 인구절벽과 저출산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이제는 1년에 평균 출산율이 0.78명이고 서울은 0.5명이다. 그렇다면, 지방은 소멸이 급격하게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 부동산이 어떻게 살아 날 수 있을까?
서울 역시 앞으로 노른자 같은 강남 지역 말고는 장기투자 가치로 생각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셋째로, 고금리 시대라서 대출이 쉽지 않다. 2021년에 빚투족과 영끌족은 그 때 대출을 쉽게 한편이었다.
그 후에 조금씩 대출 심사부터가 어려워졌다. 그리고 2021년과 다르게 지금은 고금리 시대이다.
대출 이자율부터 보고 오자.
이 세가지 이유로 다시 저금리 시대로 돌아가지 않는 한 2021년 같은 부동산 시장의 상승기는 힘들 것이라고 본다. 지금은 대도시의 노른자 땅을 빼고는 가격 방어가 될까? 라고 의문을 가져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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