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은 K배터리, 다시 말해서 2차 전지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 엘지에너지설루션을 비롯해서 삼성 SDI, SK온 또한 최근에 주식으로 화제가 되었던 에코프로, 금양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
하지만, 이분야에도 역시 우리나라의 라이벌은 중국기업들이다. 중국의 CATL과 BYD가 배터리를 생산해낸다. 우리가 과연 중국기업들을 따돌리고 1등이 될 수 있을까? 한번 자세히 살펴보자.
1. K배터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악화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K배터리의 글로벌 점유율이 악화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늘 언론에서 발표할 때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점유율이 1위이냐 2위이냐를 얘기하는데, 왜 항상 중국지역을 빼고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이미, 엄연히 중국이 1등이다.
그리고 그 격차는 갈수록 벌려지고 있다.
중국의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세로 국내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 추세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SDISK온의 시장 점유율을 합한 수치는 2021년 30.4%에서 2023년 상반기 23.8%로 하락했다. 매우 심각해지고 있다.
2. K배터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선
물론 국내 2차 전지 기업도 바보는 아니다. 시장점유율은 갈수록 하락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어나고 있다. 위의 3 기업은 올해 상반기 총 26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1% 상승한 수치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LFP 제품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가 고품질의 손익위주의 마케팅 전략으로 잘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물량보다는 품질 위주의 승부인 셈이다.
3. 중국배터리는 only 내수용?
문제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그동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해 온 LG에너지설루션과 CATL 점유율의 격차는 2021년 21.5% 포인트에서 2023년 상반기 1.5%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제는 중국 배터리 업체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도 빠른 속도로 거의 따라잡았다.
4. 결론
그동안 한국의 2차 전지 K배터리에 낙관적인 기사와 유튜브 영상만 매우 나왔는데, 조금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너무 장밋빛 미래만 그리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그래서, 주식도 비정상적이게 펌핑되어 있고, 매우 비싸다. 중국은 내수용이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하는 게
과연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
물론, 한국은 IRA 법으로 더 성장할 수도 있어서 중국을 다시 제치고 1위를 탈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2차 전지에 투자하는 분들은 이런 위험성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모두가 전망이 좋다고 말할 때는, 반드시 의심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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