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튜브에서 재밌는 영상 하나를 보았다. 3일을 작업하고 약 1년 치 연봉을 버는 35살 유리창 청소업을 하시는 분리에 관한 영상이었다. 우리가 창업을 하려면 꼭 사무실을 차려야 하거나, 컴퓨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니면 매장이 있어서 물건을 팔거나 음식을 팔거나 하는 것을 창업으로 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창업은 고상한게 아니다. 의외로, 사람들 인식이 낮은 곳에서는 할 것이 매우 많다.
그것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적어볼까 한다.
1. 3일 작업하고 1년치 연봉 버는 35살 유리창 청소업 창업가
이 분의 영상을 보면 다음과 같이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1. 원래는 연봉 1억을 받는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2. 하지만, 아내가 3년전부터 신병에 시달려서 일을 그만둬야 했다.
3. 아내는 결국 무당이 되었다.
4. 본인이 애 2명을 등교 하교를 시키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했다.
5. 여러 일을 해보았고, 그 중에 청소업이 제일 본인과 맞았다.
6. 어느정도 일해보고 혼자서 독립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7. 청소업 중에서도 유리창 청소 전문으로 특화하였다.
8. 모객을 하기 위해서 네이버 블로그를 공부해서, 해당 지역의 유리창 청소업으로 네이버 상위 노출
9. 평소에는 혼자서 하루 일당 50 ~ 60만 원 정도 수입.
10. 대형 회사 공장인 경우 사람을 고용해서 3일 만에 순수익 2500만 원
11. 본인은 AI시대에도 살아남을 업종으로 청소업이라고 생각함
이 사장님의 인터뷰를 보자면 청소업은 처음에 들어가는 청소 장비용품 사는 것과 차 기름비를 제외하고는
고정비용이 들어갈 게 없다고 하신다. 대형 업체 청소를 제외하고는 사무실도 사실 필요 없기 때문에
혼자서도 가능하다고 한다.
2. 사람들이 꺼리는 일에서 기회가 온다
이 영상을 보면서 나도 향후 창업을 할 때, 꼭 전문기술이 필요한 게 아니다고 생각이 들더라.
예를 들어서, 열쇠 따기 기술도 어떤 사람 밑에서 돈 주고 몇 개월 배우면 나도 창업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더라.
투자의 관점에서도 피터린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사람들이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꺼리는 일을 하는 기업들 중에
보석과 같은 기업이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wm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폐기물 처리 업체다. 피터린치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회사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 이 화사의 경영진을 만나게 되었는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부분 경영진은 빼어난 슈트를 입고 왔는데, 작업복과 조끼를 입고 왔더라. "대박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하기 때문에 거의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매우 좋다.
창업은 고상한 게 아니다. 남들이 못하는 걸 해결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 사업이다.
3. 결론
이렇게 해서 투자한 기업 중 하나가 바로 리사이클 홀딩스다. 리튬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업이다.
아직은 경쟁이 심하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고 업계의 1위이기 때문에 투자를 했다.
물론, 적자기업이기 때문에 주가는 매우 좋지 못하다. 그래서 투자를 권유할 수 있는 회사는 아니다.
그래서, 가끔은 폼이 나지 않고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하는 것이 창업과 투자에는 숨겨진 진주 보석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자하시는 분들은 많이 참고 바란다.
'투자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말하는 내 집 마련을 꼭해야 하는가 (23) | 2023.12.17 |
---|---|
미국 UAW 파업으로 본 노조 있는 기업에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57) | 2023.09.28 |
‘적자’ 야놀자, 희망퇴직으로 보는 여행 관련 투자에 대한 생각 (135) | 2023.09.19 |
경쟁하지 않는 독점 회사에 투자하자 (제로 투 원 written by 피터 틸) (144) | 2023.09.15 |
투자도 매일 공부한 것을 글로 적어야 성공한다 (역행자 참조) (133) | 2023.09.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