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대한민국의 자존심인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수정되어 확정 발표되었다. 주식을 잘 모르는 이웃집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아주머니들도 다 넣어놓는다는 삼성전자 주식이다. 이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고 내리고에 따라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희비가 엇갈린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영업이익에 엄청난 감소를 보여주고 있어서 사실 펀더멘털이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만약에 다른 평범한 A 기업이 이런 실적을 보였다면 사람들은 다 매도를 했을 것이다. 나는 그래서 주변에 삼성전자 투자하는 분들에게 지금은 참아달라고 얘기하는 중이다.
그럼, 2분기에는 조금 실적이 개선되었을지 한번 확인해보자.
1. 재무 하이라이트
매출액은 60조로서 전년동기 대비 전년동기 대비 22.28% 감소하였다.
영업이익 또한 매우 심각한 실적을 보여주는데 전년동기 대비 무려 95% 감소한 6천7백만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1조 7천2백만 원으로 무려 85% 감소하였다.
☞ 안되었지만, 올 2분기도 역시 최악의 성적표를 내었다. "삼성전자"라는 타이틀을 빼고 그냥 블라인드로 이 성적표를 보고도 계속 투자한다면 그건 도박꾼이라는 증거다. 그냥 삼성전자의 오너일가와 간부들 말고는 왜 투자를 해야 한단 말인가!
2. 사업별 세부 성적표
1) 매출
참, 할 말 잃게 만드는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다. 사업별 매출을 한번 들여다보자.
* SDC와 Harman 사업부는 매출 규모가 작아서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DX 사업부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10% 감소한 40.2조 매출을 올렸다.
- VD/ 가전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한 14.39조 매출을 기록했다.
- MX / 네트워크 사업부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25.55 조 매출 기록
DS 사업부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한 14.73조 매출을 보고했다.
- 메모리 사업부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한 8.97조
2) 영업이익
자, 영업이익 부문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반도체 사업부인 DS 사업부이다.
감산이라는 도박을 강행해서 메모리 가격을 올리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렇다면 이익이 늘어야 한다.
얼마나 늘었는지 볼까?
* SDC와 Harman 사업부는 매출 규모가 적어서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DX 사업부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8천억 원 감소한 3.83조 이익을 올렸다.
- VD/ 가전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38백억 원 감소한 0.74조 이익을 기록했다.
- MX / 네트워크 사업부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42백억 원 감소한 3.04 조 이익 기록
DS 사업부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무려 4.36조!! 미친 거 아닌가? 2분기 역 속 적자!!
☞ 매우 충격이다. 매출은 전 사업부 감소했고, 특히 메모리 사업부는 매출이 57% 감소했다.
하지만, 더욱 충격인 것은 반도체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3. 결론
자, 이래도 삼성전자 투자를 계속할 것인가? 주식은 곧 기업이다. 기업이 잘되어야 주가가 오르는 법이다.
삼성전자라는 이름을 지워버리고 이 실적 보고도 계속 투자할 수 있나? 나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제대로 된 주주라면 이미 경영진 총사퇴를 요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너 일가도 물러나야 한다. 삼성전자 경영진에서는 전혀 비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는 삼성전자에 투자할 돈이라면 그냥 미국의 빅테크 우량기업에 더 넣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든다. 답은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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