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를 뒤흔든 두 거대한 시스템: 금본위제와 브레턴우즈 체제

 
 
요즘 경제 뉴스를 보면 환율 변동, 무역 불균형, 통화 위기 등의 어려운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니까 머리가 아프지 않는가?  그리고 특히, 이런 의문이 들것이다.
 
왜? 물가는 올라가지?  왜 내 화폐가치는 떨어질까?
 

물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 (수요와 공급의 법칙과 화폐가치)

 
그 의문에 대한 대답은 금본위제 폐지와 금태환도 폐지시켰던 브레턴우즈 체제와 관련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과거 세계 경제를 지배했던 두 시스템, 금본위제와 브레턴우즈 체제를 쉽고 재밌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려고 한다.

1. 화폐의 가치는 금으로 결정된다? 그게 바로 금본위제!

상상해 보자. 지갑에 있는 1만원 지폐가 사실은 금 10g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한면? 그게 바로 금본위제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세계는 이 시스템으로 돌아갔다.

금본위제의 장점은 뭘까?

• 물가 안정: 화폐 가치가 금이라는 기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물가가 급격히 오르내리는 일이 거의 없었음.
• 마치 항상 똑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에어컨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 무역 활성화: 각 나라의 화폐가 금으로 환산될 수 있다는 사실 덕분에 국제 무역이 훨씬 더 편리해졌다.
• 마치 모든 나라에서 통용되는 하나의 언어가 생긴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 경제 성장: 안정적인 물가와 활발한 무역 덕분에 세계 경제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금본위제에도 단점?

• 경제 성장 제약: 경제가 성장하면서 화폐가 더 많이 필요해지지만, 금은 제한된 양이기 때문에 화폐량을 늘리기가
  어려웠다. 마치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많아도 젓가락이 하나뿐이라면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것과 같다!
• 불균형 심화: 일부 국가들은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더 많은 금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는 경제적 불균형을 심화시켰다. 마치 특정 학생만이 좋은 성적을 독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 경제 위기 촉발: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 사람들이 금을 몰아 사기 시작하면서 화폐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마치 공황 장면처럼!
  
  
  

2. 미국 달러가 세계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브레턴우즈 체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는 새로운 경제 질서를 필요로 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브레턴우즈 체제.
이 체제에서는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 통화로 지정되었고, 다른 나라들의 화폐는 달러에 고정 환율로 유지되었다.
 

브레턴우즈 체제의 장점은 뭘까?

• 무역 활성화: 달러라는 하나의 기준 화폐가 있었기 때문에 국제 무역이 더욱 활발해지기도 했다. 마치 전 세계 사람들이 영어라는 공통 언어로 소통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 경제 성장: 안정적인 환율 덕분에 세계 경제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마치 거친 파도 없이 항해하는 배처럼 말이다!
• 국제 협력 강화: 각 나라들은 국제 통화 기구인 IMF와 IBRD를 설립하고 협력하여 세계 경제를 관리했다. 마치 여러 나라가 하나의 팀을 이루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과 같다.

하지만 브레턴우즈 체제에도 문제점이 있었어.

• 미국의 경제적 헤게모니: 미국은 달러를 기축 통화로 사용하면서 자국의 경제적이 매우 약화되었다. 
  무역은 계속 적자를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해야 다른 나라들이 무역에 이익을 보고 달러의 패권 체제에 묶여 둘 수가 있었다.
• 미국의 경제 악화 : 미국의 지정학적 패권이 약화될 수록 다른 지역의 패권 국가들이 미국의 체제를 떠나려고 한다.
  최근의 이스라엘-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중국의 패권 도전 등이 이러한 예들이다.
• 초 인플레이션 위협 : 물가가 매우 높아지고, 현금 화폐의 가치가 매우 낮아진다.  결국 금에 기반한 화폐 발행이 아니라  국가의 채권발행으로 화폐를 찍어내기 때문에 화폐의 가치는 매우 급격하게 낮아진다.

 
 

3. 금본위제 vs 브레턴우즈 체제: 승자는 누구?

금본위제와 브레턴우즈 체제는 모두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각각 장단점이 존재했다.

비교기준	금본위제	브레턴우즈 체제
화폐 가치 인정	◎	◎
무역 활성화	◎	◎
경제 성장	△	◎
경제적 불균형	△	△
경제 위기	△	△
국제 협력	△	◎

 

결론적으로, 이렇게 정리를 해 볼수가 있다.

 

금본위제는 화폐 가치 안정과 무역 활성화에 강점이 있었지만, 경제 성장 제약, 불균형 심화, 경제 위기 촉발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브레턴우즈 체제는 경제 성장과 국제 협력에 강점이 있었지만, 미국의 경제적 헤게모니 강화, 달러 가치 불안정, 유연성 부족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시사를 주는가?

금본위제와 브레턴우즈 체제는 모두 과거 시대의 시스템이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를 제공해 준다

• 안정적인 국제 금융 시스템의 중요성: 화폐 가치 안정과 무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제 금융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비트코인?
• 국제 협력의 중요성: 경제 문제는 어느 한 나라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 변화에 대한 적응력: 경제 시스템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